포항 여행하면 빼놓을 수 없는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와 청송 얼음골에 다녀오면서 점심 먹을 것을 찾다가 빌라드웨이브에 다녀왔어요. 포항 북구 한적한 바닷가 동네에 탁 트인 바다뷰와 함께 돌문어덮밥을 맛있게 즐기고 왔던 내돈내산 여행기를 남겨봐요.
위치 및 주차
빌라드웨이브는 포항 북구 홍해읍에 위치해 있고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랑은 차로 20분 거리(15km)로 접근성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요즘에는 밥집이나 카페가 아무리 구석에 있어도 열심히들 찾아가기 때문에 그리 먼 거리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전 청송 얼음골 여행을 위해 부산-포항 고속도로를 타고 올라가면서 배는 고프고 청송에는 맛집이 정말 없는 것 같아서, 포항에서 고속도로 내리는 김에 들렸답니다. 청송 얼음골과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 여행기는 글 마지막에 참고해 주세요😆
바로 앞에 약 10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비포장 주차장이 있고, 찾는 사람들이 많은 맛집이라서 그런지 아래쪽 길가에도 주차된 차들이 몇 대 있었어요. 주차할 곳이 없다면 바로 앞 바닷가 방파제 앞에 주차하시면 걸어서 1~2분 거리이니 길가에 주차하는 것보다 눈앞에 보이는 거리이니 귀찮더라도 방파제 공터에 주차하시는 것이 안전해요!
웨이팅은 한 팀당 5분 정도
토요일 점심시간이 조금 지나고 12시 55분에 도착했고 앞에 웨이팅은 7팀이 있었어요. 입구에 웨이팅 시스템이 있고 핸드폰 번호를 입력하여 손쉽게 웨이팅을 등록할 수 있답니다. 웨이팅 7팀 중 5팀은 커플이었고, 2팀은 3~5명 정도 단체였는데 예상시간과 정확하게 35분 정도 걸려서 자리를 배정받았어요.
입구에 10자리 정도 의자가 있어서 실내에 앉아서 기다릴 수도 있고, 대부분은 자기 차에 앉아서 기다리다가 테이블링 카톡이 오면 매장으로 오셨어요. 자리에 앉아서 기다리며 햇살 드는 창가가 너무 이뻐서 한컷 담아봤답니다.
바다뷰가 있는 빌라드웨이브
순서가 되면 입장 후 메뉴판을 보고 먼저 선주문 선결제를 진행해야 되며, 돌문어덮밥과 큐브스테이크 덮밥을 주문했어요. 직원분들이 대부분 엄청 젊은 분들이었고 몇몇 빈자리 중에 햇빛 드는 자리도 괜찮냐고 물어봐주는 센스와 함께 햇빛 들지 않는 바다뷰 창가 자리로 배정해 주셨답니다.
자리에는 아기자기한 조개껍데기와 함께 간장새우와 게살덮밥 맛있게 먹는 방법도 있었어요. 둘 다 너무 좋아하는 메뉴이고 간장새우 덮밥이 먹고 싶었지만 와이프님이 생거 별로 안 좋아해서😭 스킵!
돌문어 덮밥
발라드웨이브의 돌문어덮밥은 일단 비주얼에서 무조건 맛집입니다! 지난 제주 여행에서 벵디에 갔을 때 먹었던 돌문어덮밥이 너무 맛있어서 좋은 기억을 가지고 다시 주문했는데 역시나 맛있어 보였어요. 플레이팅도 너무 정갈해서 완전 제 취향!
돌문어덮밥의 다리는 오동통했고 두껍지만 자르거나 씹을 때 전혀 질기지 않고 부드럽게 씹혀서 정말 식감이 너무 좋았답니다. 철판에 플레이팅 되어 나와 따뜻함도 유지되어 좋았어요. 정말 솔직하게 양념은 제주도 벵디에서 먹었던 돌문어덮밥보다는 별로였지면 그래도 입에 맞았고, 개인의 취향에 따라 짤 수도 있으니 처음부터 모두 비벼서 드시지 마시고 밥에 적당량을 덜어서 먹으면 간이 적당하답니다!
큐브스테이크 덮밥
빌라드웨이브 큐브스테이크 덮밥의 반찬은 돌문어덮밥과 완전히 같고, 덮밥은 일식 덮밥 느낌의 그릇에 플레이팅되어 나왔어요. 큐브스테이크의 양도 꽤 많았고 브로콜리 등 각종 야채도 같이 볶아서 색감도 너무 이쁘고 맛있었어요.
큐브스테이크 덮밥의 소스는 흔히 먹는 A1 스테이크 소스 비슷한 느낌?! 빌라드웨이브는 주로 해산물 위주의 메뉴로 구성되어 있는데, 해산물 싫어하는 친구나 가족이 같이 가면 큐브스테이크 덮밥 시켜주면 딱일 듯!
포항 여행하거나 부산-포항고속도로 이용하여 경북, 강원 등 지역으로 이동하다가 분위기와 맛도 좋은 맛집을 찾으신다면 빌라드웨이브 한번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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