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3월 말은 봄꽃놀이에 애매한 시기인데요, 일찍 피는 매화는 서서히 져 물어갈 시기이고, 벚꽃이 개화하기는 아직 이른 시기이기 때문이죠. 수선화는 지금 이 시기에 봄꽃놀이에 딱 좋으며, 꽃잎이 노랗게 커서 더더욱 사진에 잘 담기는 수선화를 3월 말 무렵부터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볼 수 있답니다.
주차 및 방문 전 주의해야할 점
수선화 구경갈 때 '오륙도해맞이소공원' 또는 '오륙도스카이워크'를 검색하여 방문하면 되고, 주차는 오륙도스카이워크와 연결되는 '오륙도선착장주차장' 또는 '오륙도공영주차장'에 주차가 가능하답니다. 주차장소가 정말 협소해서 수선화가 만개한 3월 말 주말에 방문한다면 어느 정도는 주의(?) 보다는 각오를 하고 방문하셔야 해요🤔
평소에는 오륙도를 찾는 관광객이 평소에는 그렇게 많지 않아서인지 두 주차장 모두 주차 공간이 정말 협소했어요. '오륙도 공영주차장'은 30대 남짓 주차할 수 있는 규모로 10분당 300원 (일 최대 8,000원) 요금이에요. 그나마 규모가 조금 더 큰 '오륙도선착장' 주차장은 선불 3,000원을 지불하고 유람선 선착장 바로 앞에 위치한 주차장에 주차할 수 있으며, 해당 지역 주변에서는 가장 큰 주차장이랍니다✔
좌측 사진이 오륙도스카이워크 위에서 본 오륙도선착장 주차장이고, 우측 사진이 오륙도스카이워크 공영주차장입니다. (정말 좁죠?)
주말 기준(2023년 3월 19일 방문)으로 오륙도스카이워크 주차장 입구까지 거의 1km 구간까지 차량이 꽉 막혀있고 왕복차선 길가로 모두 주차가 되어있답니다. 목적지 1km를 남겨놓고 약 1시간 정도 차에 갇혀서 조금조금씩 기어갔네요. 저 조그만한 주차장에 엄청난 인파가 몰리니 당연히 차가 막히겠죠?
주차장에서 수선화가 있는 해맞이 공원까지 가는길
오륙도선착장 주차장에서 카페를 보며 언덕으로 조금 올라가야 합니다. 나무데크를 타고 바닷가로 올라가면 바로 오륙도스카이워크로 이어지는데, 수선화를 보려면 차도변으로 가는 것이 빠르답니다.
시내버스정류장이 있는 로터리(오륙도공영주차장)를 지나면 오륙도해맞이소공원이 보이는데, 저 언덕 위에 자세히 봐야 노란색 꽃들이 듬성듬성 보여서 처음에는 이 장소가 맞나 싶었어요.
언덕길을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가면 노란 수선화가 정말 많아서 "봄이 왔구나"라고 느껴짐과 동시에 사람들이 너무너무너무 많아서 어떻게 사진을 찍어도 사람이 배경에 안 걸리게 시원한 부산 바다 배경에 수선화와 인물을 담기는 어려웠답니다😫
자그마한 연못에 분수와 붕어도 있었는데 흙탕물이라 그렇게 사진 찍고 싶거나 아름답지는 않았어요.
시원한 하늘과 바다 그리고 오륙도 섬을 배경으로 노란 별빛 꽃봉오리에 초록색 잎을 가진 수선화를 담으니 색감이 너무 다채롭고 이뻤어요😍
나름 아파트 쪽으로 담으니 사람들이 많이 안 걸리고 수선화들만 이쁘게 찍을 수 있었네요
듬성듬성이지만 유채꽃도 곳곳에 피어있어 있어서 제주 함덕해수욕장의 서우봉 같은 느낌으로도 사진 찍을 수 있었어요.
오륙도 스카이워크
수선화 구경을 마친 뒤에 바로 옆에 있는 오륙도 스카이워크도 구경했어요. 스카이워크는 요즘 많은 관광지에 출렁다리만큼이나마 많이 생기고 있는 바닥 아래 바다가 투명하게 보이는 보이는 다리입니다.
스카이워크는 매일 09:00~18:00 만 개방하고 신발 굽에 바닥 유리가 손상될 수 있어 덧버선을 신고 가야 합니다.
스카이워크에서는 대한민국 명승 제24호인 오륙도와 반대쪽 저 멀리에는 해운대 LCT도 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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