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웬만한 여행 명소는 다 가본 것 같아서 매일 "부산 가볼만한 곳", "부산여행" 등의 키워드로 검색하던 도중 지인으로 부터 "호천마을"을 소개받아서 다녀왔어요. 보통 여행 가면 아침 일찍 나가는 편인데, 야경이 아름다운 마을이라고 하여 오후 늦게 집을 나서서 부산으로 향했답니다.
주차장은 어디에 있을까?
부산 여행을 많이 해보신 분들을 알겠지만 특히 흰여울마을, 감천문화마을과 같이 옛 감성의 마을이 아름다운 곳은 모두 언덕 자락에 위치해있고 주차장이 잘 조성되어 있지 않아 주차하기가 매번 힘들죠. 호천마을도 가는 길은 구불구불 일 차선 도로로 주차할 곳이 정말 없겠구나 싶었지만, 만리산 예약공유주차장에 낮은 가격으로 주차가 가능했답니다.
만리산 예약공유주차장은 호천마을 주요 명소가 있는 호천마을 문화플랫폼 바로 옆에 위치해있고, 주차 요금이 매우 저렴하답니다.
시간 | 주차 요금 |
최초 30분 | 600원 |
이후 10분당 | 200원 |
1일 최대요금 | 4,700원 |
하지만, 이렇게 대부분 길가에 주차한다는 것은 안비밀...
어디로 가야 많이 걷지 않을까?
호천마을 180 계단 저 밑에서부터 걸어오시는 분들도 있던데, "호천마을문화플랫폼" 검색하셔서 찾아오시면 땀 한 방울 흘리지 않고 호천마을을 구경할 수 있어요.
호천마을 안내도
호천마을 전체 안내도를 캡처해 왔으니 참고하세요! 시간이 많이 없다면 180 계단과 남일바에서 내려다보는 부산 전경만 구경하셔도 좋답니다.
부산 전경이 내려다보이는 호천마을 문화플랫폼, 남일바
호천마을 남일바는 드라마 쌈마이웨이에서 주인공의 아지트였던 남일바를 그대로 재현한 공간이에요. 의자가 군데군데 있어서 커피 사서 마시는 커플들이 많았고, 난간 너머로 부산 전경과 저 멀리 부산항대교도 내려다 보인답니다.
옛 감성 가득한 골목길 따라 가로등을 잇는 불빛들과 은은하게 비치는 다채로운 색감의 주택들이 사진으로 담기 이뻤어요.
사람이 너무 많아 사진 찍기 힘들다면 계단 아래 공간에서도 전경을 담을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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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한 조명과 골목 감성에 어울리는 귀여운 아기 고양이와 길가에 핀 금계국도 담아봤어요.
가장 아름다운 포토존 : 180계단
180 계단은 호천마을 문화플랫폼 바로 앞 "호천마을입구" 시내버스 정류장과 이어지는 계단입니다. 호천마을 문화플랫폼에서는 한 50 발자국 정도로 굴러가면 바로 코 닿을 거리예요.
잘못 검색해서 가시면 내발로 180 계단을 다 딛어야 하는 고생길이 열릴거에요!
180 계단이 가파르게 직선으로 쭉 뻗은 양쪽으로 정형화되지 않은 오래된 집들이 다채로운 색깔로 오밀조밀 배치되어 있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어요. 서서 사진으로 담으면 완전 포토존이랍니다!
부산 여행하면 가장 먼저 검색되는 장소들에 모두 가보셔서 고민 중이라면 부산 호천마을 꼭 한번 가보세요! 감천문화마을과 비슷할 수도 있지만 호천마을만의 특색 및 감성과 드라마 쌈마이웨이 촬영지라는 점이 한 번쯤 가볼 만한 곳이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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